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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는 붓글씨가 없다는데 어떻게... 범어와 팔리어로 연 '서예전'
양창욱 | 승인 2018.05.16 23:55

*출연 : 한국범어연구원장 도웅 스님

*앵커 : 양창욱 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봅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한국범어연구원장 도웅 스님을 만나보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도 : 네.

양 : 네, 스님 한국범어연구원이 어떤 곳입니까? 우선 이것부터 소개해주시죠.

도 : 한국범어연구원은 말 그대로 범어를 연구하는, 범어라고 하면 산스크리트어를 말하죠, 부처님께서 쓰시던 언어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가운데서 팔리어가 있고, 산스크리트어가 아마 주가 되는, 그 당시 인도의 국어에 속한 언어기 때문에 그 부처님의 말씀을, 언어를 연구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양 : 그렇군요, 스님께서 한국범어연구원을 설립하신거죠?

도 : 네, 그렇습니다.

양 : 제가 2012년이라고 들었습니다만. 이렇게 설립하신 이유, 배경이 있을 것 같아요.

도 : 배경이라고 하기보다는, 우리나라에 이런 언어연구, 부처님의 말씀을 연구하는 기관들이 거의 없고, 저는 인도에서 다년간 언어만을 공부를 했거든요. 그리고 나서 한국에 들어와서 보니까 여러 가지 해야될 일들이 좀 많았습니다. 특히 불교계 용어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사용하는 다라니, 이런 것들 어떻게 하면 원어와 가깝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고 한다면, 어떻게 부처님께서 쓰시던 그대로의 소리를 재현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양 : 아이고, 그러셨군요. 그런데 이게 보통 작업이 아니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작업도 아닌 것 같습니다. 굉장히 어렵잖아요. 어떻게 이 공부를 오래 하시게 되고, 이런 것도 참 궁금하네요

도 : 제가 생각해보니, 세상에 쉬운 언어는 없겠죠, 그렇죠?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려운 언어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얼마만큼 생각과 정열을 가지고 공부하느냐에 따라 결정돼지는 것이지,어렵고 쉽고는 없다고 생각되거든요.

양 : 그렇군요, 스님 말씀 들으니까 또 반성도 되고요. 그런데 이렇게 불교 원전연구를 위해 범어가 참 중요한 것인데, 이번에 범어와 아까 말씀하신 팔리어를 가지고 서예전도 여셨다고요?

도 : 네. 본래는 인도에서 붓글씨라는게 없죠. 그래서 제가 수년간 연구를 해봤는데, 필 획이나, 한문과 한글하고는 너무 달라가지고 그것이 상당히 힘들었고, 그 다음에 팔리어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대체적으로 로마니즘이라는, 영어식으로 표기를 해서 많이 하고 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팔리어도 인도어 가운데 하나거든요. 그래서 인도 문자로 하는 것이 가장 원음에 가깝게 또는 가장 바르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팔리어도 똑같이 현재 인도에서 사용하는 데바나가리라고 하는 문자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언어는 싣담문자라고 돼있거든요, 그래서 그 두 가지를 다 사용했어요. 그래서 현재 인도에서 사용하고 있는 데바나가리라는 문자는 우리나라 식으로 하면 해서에 속하는, 정자에 속하는 글이라고 한다면, 옛날 싣담 글자는 예서에 가까운 서체라고 생각하면 되거든요. 현재 인도에서 사용하는 문자나 또는 우리나라, 중국을 포함해서 과거에 쓰던 싣담 문자는 예서이기 때문에 같은 문자입니다. 약간씩 서체에 따라 달라질 뿐이죠. 그래서 그러한 언어를 다 묶어서 써보고, 그리고 그런 것들을 어떻게 하면 올바른 발음으로 올바르게 사용할까, 이렇게 생각을 해서 전시를 열게 됐습니다.

양 : 그랬군요, 알겠습니다 스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도 : 네 수고하세요.

양 : 한국범어연구원장 도웅 스님과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양창욱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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