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북한이 한미연합 공군훈련 '맥스선더'를 문제 삼으며 남북 고위급회담을 일방중지 통보하고 미국을 비난한 데 대한 논의를 위해 내일 NSC 상임위 회의를 진행합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내일 아침 7시 NSC 상임위 회의가 열린다"면서 "고위급회담 연기 등 현안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통상적으로 NSC상임위 회의는 매주 목요일 오후에 열리지만, 내일은 오후에 국회 예결위 심사 등으로 장관 3명의 참석이 어려워 아침에 열게 됐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현 상황에 대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진통이라고 본다"면서 "지금의 상황은 같은 그림을 그리기 위한 지난한 과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통일부는 북측이 오늘 새벽 리선권 단장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우리측의 맥스선더 훈련을 이유로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 연기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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