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3원칙 '공정·투명·책임'...인사청문회·인사예고제·민원처리 책임제 도입

▲ 권오을 경북도지사 후보가 16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도정 혁신 인사혁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국장급 이상 인사청문회와 합의제 감사위원회 도입을 골자로 하는 도정 인사혁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권 후보는 오늘(16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도정 혁명은 공정하고 공개적이며 투명하고 책임지는 경북도 인사행정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국가 권익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경북이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3년 연속 최하위란 점을 지적하며 이같은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합의제 감사위원회를 도입하고, 인사청문회와 인사예고제 도입, 민원처리 책임제도의 시행도 함께 공약했습니다.

권 후보는 “인사예고제는 고위직 공무원과 시·군 부단체장에 대한 사전 인사예고로 인사행정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보장하고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고 말했습니다.

민원처리 책임제도는 공무원 민원처리 할당제를 도입해 처음부터 끝까지 해당 민원에 대해서 담당 공무원이 행정서비스를 강화하는 게 골자입니다.

합의제 감사위원회의 감사위원장은 의회의 동의를 받아 선출하고 감사부서 예산권·인사권 독립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권 후보는 “감사기구를 단체장으로부터 독립시키지 못하면 지방분권 시대에 경북도는 낙오하게 된다”면서 “인사혁신 공약이 정책되면 공직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도정발전의 풍토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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