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0대 그룹에서 여성임원의 비중이 처음으로 3%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30대 그룹 계열사 268개 기업의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임원 8천835명 가운데 3.1%인 274명이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30대 그룹의 여성 임원 비율은 지난해 2.5%에서 0.6%포인트 늘어났습니다.

여성임원 비중은 9.5%를 차지한 현대백화점 그룹이 가장 높았고, 신세계와 CJ가 뒤를 잇는 등, 유통업계에서 여성임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농협을 비롯해 LS, 영풍, KT&G, 에쓰오일, 대우조선해양, 한국투자금융 등 7개 그룹은 여성임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