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 씨와 1년 반 만에 재회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 씨는 어제 오후 2시쯤 정유라 씨와 만나 서로 안부를 묻는 등 1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6년 10월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지며 정 씨가 귀국한 이후 1년 6개월 여 만입니다.

법원은 그동안 두 사람이 증거 인멸을 공모할 우려가 있다면서 접견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대법원 상고심에서 정 씨의 이화여대 입학 비리와 관련해 최순실 씨의 징역 3년 형이 확정됨에 따라 면회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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