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남북 고위급 정상회담 취소 위협에 미 백악관은 즉각적 대응을 자제하며 일단 상황을 파악해 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의 남북 고위급 회담 중지 일방적 통보 소식에 국가안보회의,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연합훈련은 방어훈련, 한미동맹 정례적 일상이라고 강조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미 한미 훈련이 합법적이고 사전 계획에 따라 이뤄지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다음달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돼야 한다는 입장을 들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북미정상회담이 불발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은 너무 가정적이라면서,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다음달 회담이 그대로 진행된다는 생각 아래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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