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선더 훈련 문제 삼아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북한이 현재 진행 중인 한미연합공중훈련 '맥스선더' 훈련을 문제 삼으면서 오늘로 예정된 남북 고위급 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오늘 새벽 통보했습니다.

북측은 오늘 새벽 0시 반쯤 고위급 회담 북측 수석대표로 나올 예정이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남북 고위급 회담 무기한 연기를 우리측에 통보했습니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지난 11이 시작해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우리 군과 미국의 맥스선더 훈련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같은 보도를 전하면서 회담 중단의 책임은 우리 측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들의 주동적이며 아량 있는 노력과 조치에 의해 마련된 대화 국면을 전쟁 연습에 대한 면죄부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향후 우리 측과 미국의 태도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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