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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천년고찰에서 현대식 불상을 만나다’.. 봉은사, 불상 전시회 개최
조윤정 기자 | 승인 2018.05.15 18:37

 

서울 도심의 천년고찰 봉은사에서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불상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시민들과 불자들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다양한 형태의 불상들을 통해 부처님의 삶과 깨달음의 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인자한 미소와 함께 앉아있는 부처님의 상체에 큰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성도상’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불상은 치열한 수행 끝에 모든 욕망과 집착에서 벗어난 무념무상의 부처님을 형상화 한 작품입니다.

깨달음을 얻고 세상을 향해 가르침을 전하는 부처님을 표현한 설법상도 눈길을 끕니다.

서울 도심 속 천년고찰 봉은사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특별한 불상 전시회 ‘석존’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봉은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의 하나로, 사찰을 찾은 시민들이 불상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부처님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특별히 기획됐습니다.

<인터뷰> 산성 스님 / 봉은사 템플스테이 사무국장

"많은 분들이 실제적으로 불교의 깊은 내용을 공부 하고 싶어 하고 또 부처님이라는 분에 대해 깊이 알고 싶어 하는 그런 요구가 많이 있었습니다. 부처님을 만나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상을 통해서, 모양을 통해서 부처님을 만나는 법도 큰 길 중에 하나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선 부처님의 탄생부터 수행과 깨달음, 설법으로 이어지는 부처님의 생애를 불상으로 형상화한 8개의 작품들이 공개됐습니다.

불상이 갈색 빛을 품고 있어 얼핏 목불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청동 위에 정성스럽게 옻칠을 해 완성된 작품들입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불상에 대한 작가의 현대적 재해석이 더해져 예술적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니다.

<인터뷰> 이재윤 / 조각가

“예전에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불상 형태를 대부분 기억하고 계시는데, 그런 불상들의 형태를 탈피해서 현대적 감각이라든지 현대 미술을 배운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그런 조형미를 가미시켜 다시 재해석한 후 조성한 작품들입니다.”

전시회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현대적 감각이 물씬 배어있는 불상 작품에 감탄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마리아 / 러시아 관광객

“여기 전시된 불상들에 저는 완전히 매료됐습니다. 제가 항상 마음으로 느끼던 부처의 모습을 형상화해 조각상을 만들어주신 작가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번 전시회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불상을 통해 부처님의 삶과 깨달음의 세계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남창오 기자

 

조윤정 기자  bbscho99@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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