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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이 내일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할 적십자회담 개최와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등 판문점 선언 합의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판문점 선언 합의 내용에 대한 큰 틀의 밑그림을 그리게 될 남북고위급회담이 내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개최됩니다.

통일부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16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당초 우리측은 지난 8일 고위급회담을 14일에 열자고 북측에 제의했지만, 북측이 16일 개최로 수정 제의해 회담 날짜가 내일로 정해졌습니다.

북측은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 등 5명이 대표단으로 구성됐고 수행원과 지원인원,기자단 등을 합하면 29명이 파견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5명 내외의 대표단을 구성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고위급회담에서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와 6.15남북공동행사 개최, 아시안게임 공동 진출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측 대표단에 철도성 부상이 포함된 만큼 남북철도연결과 관련한 협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판문점 선언에는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해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 나간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적십자회담과 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하기 위한 후속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첫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이 어떤 후속 합의를 이룰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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