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규 신임 감정원장은 오늘 주택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기반으로 공시가격의 형평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장은 오늘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공시가격이 주택 가격 수준에 따라 비례하도록 맞추는 형평성을 임기내 반드시 잡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학규 원장은 또 기관마다 다르게 만들어져 관리되는 각종 부동산 통계를 모아 표준화하고 이를 다양한 형식으로 가공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일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공시가격의 현실화율은 65∼70% 수준으로, 이는 정부 정책의 영역이어서 감정원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이어, 이달 말에는 정부가 임대주택 통계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감정원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수익사업을 벌여 현재 전체 예산의 40% 수준인 자체 수익사업 소득의 비중을 향후 10∼15% 포인트 정도 올리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2월 26일 제15대 한국감정원장에 취임한 김학규 원장은 기획조정실장과 부동산연구원장, 혁신경영본부장, 상무이사 등을 역임한 첫 내부 출신 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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