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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초하루이자 스승의 날을 맞아, 인류의 참스승인 부처님 오심의 참뜻을 되새기는 법석이 마련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부처님이 열반에 들기 직전 제자들에게 남긴 '자등명 법등명'의 가르침을 강조했습니다.

정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을 일주일 앞두고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조계사 대웅전 법상에 올랐습니다.

설정 스님은 법문에서 부처님은 '왕중왕(王中王) 승중승(僧中僧)'이라고 말했습니다.

[설정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세간소유 아진경' 즉, 세간에 있다고 하는 모든 존자들을 다 봐도 시방에 모든 사람이 부처님과 같은 분은 한 분도 없습니다.]

설정 스님은 스승의 날이기도 한 오늘, 부처님이야말로 인류의 참스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불제자들이 부처님에 대한 존경심을 키울 것을 당부했습니다.

[설정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부처님은) 모든 생명의 지침입니다 생명이 가야할 길이...그렇기 때문에 만고의 스승으로서 우주의 스승으로서 진리의 스승으로서 우리는 존경을 하는 것입니다.]

설정 스님은 또 석가모니 부처님의 일대기를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특히, 일반 대중들이 독선적인 사람이란 뜻으로 잘못 알고 있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의미에 대해서도 설했습니다.

[설정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천상천하 유아독존은) 다름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모든 중생은 그 자성 가운데 부처님과 똑같은 위대한 생명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설정 스님의 초하루 법문은 부처님이 제자들에게 유훈으로 남긴 '자등명 법등명'에 대한 해설로 이어졌습니다.

불제자들이 가야할 길을 거듭 강조한 것입니다.

[설정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자신의 등불을 무엇으로 켤 수 있겠습니까? 염불과 주력, 참선이 통하지 않으면 그것을 켤 수가 없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법문은 종정 진제 대종사가 발표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어와도 그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진리와 지혜를 갖춘 참 스승의 가르침이 우리에게 시대를 뛰어넘는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김남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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