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경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 대거 충원

▲ 계명대 동산병원 전경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새병원이 내년 2월 11일 문을 엽니다.

계명대 성서캠퍼스에 건립 중인 새병원은 지상 20층, 지하 5층, 천33병상 규모로 오는 9월말 준공되며, 12월부터 모의진료에 들어갑니다.

중증·고난도질환을 집중 치료하는 연구중심 상급종합병원으로, 심장이식을 포함한 심·뇌혈관질환센터와 암치유센터가 핵심을 이룹니다.

또 대구도시철도 2호선 강창역에서 병원지하로 바로 연결되며, 병원에 들어서면 33대의 엘리베이터와 20대의 에스컬레이터로 내원객들의 동선을 최소화 하도록 건축됩니다.

동산의료원의 성서 새병원 이전 후 현 동산동 부지에도 같은 날 종합병원을 신규 개원합니다.

상급종합병원(3차)인 성서 새병원과 함께 현 동산동 부지에 종합병원(2차) 규모의 신규 병원을 개원해 달서구와 중구 지역에서 양병원 체제로 운영합니다.

124병상 규모의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비뇨기과 등 22개 진료과에, 응급의료센터, 건강증진센터, 호스피스병동, 집중치료실 등이 운영됩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신장·혈액투석, 고위험 산모·신생아 집중치료, 소화기진료 등을 특성화해 만성질환자 진료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박경식 동산동개발본부장은 “동산동 부지에 개원할 병원은 1년 이내에 258병상 24개 진료과로 확대하고 그 이후 500~700병상까지 증설해 상급종합병원으로 발전시키는 중장기 계획을 갖고 있다”며 “환자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일부 레노베이션을 진행할 것이며, 우수한 의료진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산의료원은 현 동산동 부지에 개원할 종합병원의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각 분야별 의료인력을 오는 8월부터 대거 채용합니다.

기존인력 30%에 신규인력 70%를 채용해 총 382명으로 구성할 예정입니다.

김권배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현 동산동 부지는 대구의료와 선교의 발상지이며, 동산의료원의 120년 역사와 정체성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지역의 대표 명소”라며 “지역민들을 위해 성서와 동산동 양병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보다 질높은 의료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그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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