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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지방사 연결해 지역 소식 알아보는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울산입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기자]네. 울산입니다.

[앵커]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울산에서는 태화강연등축제가 봉행됐죠?

[기자]네. 지난 주말,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 둔치에서 '2018 울산 태화강연등축제'가 성대하게 봉행됐습니다.
축제는 금요일인 지난 11일부터 일요일인 어제(13일)까지 사흘간 열렸는데요.
지역 50여곳의 사찰과 불교신행단체 등이 동참했습니다.
또 이번 행사기간에는 울산시민 15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전통불교문화 등을 체험하고 즐겼습니다.

[앵커]15만명이나 방문했군요. 그런데 올해 축제는 예년과 비교해 좀 달라진게 있었습니까?

[기자]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연등 전시가 눈에 띄었습니다.
특설무대 앞 관중석 위쪽에 형형색색의 연등 3천개가 올해 처음 불을 밝혔구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태권브이와 미니언즈, 슈렉 등 만화 캐릭터 장엄등을 비롯한 대형 장엄등 수도 대폭 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시민 개개인의 소망이 담긴 소망등 2천개가 태화강물 위에 띄워졌습니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연등미술제와 청소년 댄스 밴드 경연대회를 비롯해, 캘리그라피와 종이꽃액자, 연등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앵커]이밖에도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됐잖아요?

[기자]네. 해마다 마련되는 발우공양 체험 프로그램은 여전히 인기가 많았구요.
이웃종교 합창제와 행복바라미 문화행사, 시민축하공연에도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또 영남3대 누각인 태화루에서 시작된 부처님 이운행렬과 봉축법요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 봉행됐습니다.

[앵커]봉축법요식은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봉축법요식은 울산BBS 박수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개회와 삼귀의례·반야심경 봉독, 발원문, 봉행사, 봉축사, 법어,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는데요.
울산시민들은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세상이 아름다워지길 서원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경기회복을 발원했습니다. 
울산 태화강연등축제 봉행위원장 원혜정사와 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 남현스님의 말,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1]원혜정사/태화강연등축제 봉행위원장 - "민족 화해의 물결은 2018년 남북정상회담과 주변국의 연쇄 대화국면으로 이어지면서 평화협력의 전기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항구적 평화가 정착되도록 우리들의 서원을 굳게 하고 정진을 새롭게 해야 하겠습니다."

[인서트2]남현스님/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 - "이 불연의 강변에서 밝히는 연등의 '지혜의 빛, 자비의 광명'으로 120만 울산시민이 평안하고 울산경제가 회복되기를 염원합니다."

[앵커]축제는 제등행진으로 회향됐겠군요?

[기자]네. 올해 태화강연등축제는 시민 2천여명과 대형 봉축장엄등이 울산도심 2킬로미터 가량을 행진하는 제등행렬로 회향됐습니다.
제등행진 구간은 예년보다 다소 단축됐지만 도로 한방향을 전면 통제하면서 끊어짐없이 행렬이 이어져 더욱 장관이었습니다.
많은 울산시민들은 사진을 찍거나 박수를 보내며 제등행렬에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앵커]네. 이렇게 올해 축제가 모두 마무리가 됐군요. 앞으로 계획이나 일정 있습니까?

[기자]울산 태화강연등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회향식을 열어, 경과보고와 행사평가를 하구요. 
감사패 수여와 성금전달 등도 있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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