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텔아비브에 있던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을 성지인 예루살렘으로 옮기고, 개관식을 열었습니다.

이 같은 친이스라엘 정책에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격렬한 항의시위가 벌어져 유혈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미 대사관 이전을 반대한 수만 명의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고, 지금까지 최소 52명이 목숨을 잃고, 1천2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가자지구에서 하루 동안 발생한 사망자는 지난 2014년 7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또,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로 하마스 군사기지 5곳을 폭격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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