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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드루킹 특검, 국민 시각에서 여당이 통크게 양보한 것...원희룡 피습, 폭행한 이유에도 관심 가져야"[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침저널 | 승인 2018.05.15 08:53

□ 출연 :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 : 전영신 기자

 

▷전영신: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화연결 해보겠습니다. 최 의원님 나와계십니까? 

▶최민희: 안녕하세요.

▷전영신: 예 안녕하셨습니까.

▶최민희: 네.

▷전영신: 자, 국회 정상화 과정 어떻게 지켜보셨어요? 

▶최민희: 저는 국회에 있다 나오니까요. 안에 있을 때와 좀 다르게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전영신: 그러시죠.

▶최민희: 그래서 그때는 저도 협상의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밖에서 보니 그냥 국회 정상화를 하고 드루킹 특검도 논의하고 추경도 논의하고 좀 이렇게 하면 안 될까? 판문점 선언도 비준을 하든지 결의안도 하면 되는데 왜 저렇게 복잡할까 이렇게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전영신: 아 그러셨군요. 그런데 이번 합의로 인한 성과를 따져보자면 민주당 쪽에서는 실보다 득이 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전에 김용남 전 의원께서도 한국당 야당의 손해가 막심하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셨는데 그 지금 여소야대라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그래도 여당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던데요 어떻게 보세요? 

▶최민희: 일단 이게 기존의 정치 관행이다 할 수 없긴 하지만 이렇게 어떤 협상을 이뤘을 때 누가 더 피해를 봤다 누가 더 어떻게 했다 좀 이거에서 벗어나야 될 거 같아요 저는. 국회에 있을 때는 저도 아, 우리 당 지도부가 왜 이렇게 잘못했어 막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국민적 시각으로 한 발 떨어져서 보니까 뭐 여당이 무한 국정의 책임자로서 조금 원내지도부가 내부에서는 좀 모자라도 모자란 판단을 받아도 국민들은 아, 정상화 했구나 그리고 여당이 많이 양보했구나 그리고 이렇게 양보하는 통큰 모습이 문재인 대통령 스타일에도 맞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예를 들면 드루킹 특검을 받기로 했고 18일날 추경과 함께 통과시키기로 했잖아요. 그런데 이것도 특검의 내용도 저도 이미 야당이 여당이 통크게 특검을 받은 마당에 내용은 합리적으로 논의가 되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영신: 예. 그런데 특검 뭐 세부사항에 대한 조율 범위라든지 수사대상 이런 조율도 남아있고 또 추경도 시간이 지금 얼마 남지 않아서 졸속 처리되는 거 아니냐 그리고 또 판문점 선언 이 부분도 다뤄야 되는데 이런 난제들이 많아서 과연 잘될 수 있을까 이런 걱정도 사실 있거든요.

▶최민희: 네 걱정하는 것도 당연하고 동시에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굉장히 클 거 같습니다. 그래서 우선 특검의 경우는 어쨌든 18일날 통과시키기로 약속을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여야가 그 시한을 지키기 위해서 밀도 있는 토론을 하게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민주당 원내수석 부대표가 최초로 여성이 되었습니다. 

▷전영신: 진선미 의원이 되셨죠.

▶최민희: 그리고 원래 그 진 의원이 되게 아주 영민하면서도 동시에 화합형 스타일이세요. 그래서 그런 세부 조율에 좀 잘할 거 같습니다 그런 조율을.

▷전영신: 기대감이 있으시군요.

▶최민희: 그래서 여성이 최초로 원내수석 부대표가 돼서 협상에 나선다는 점에 대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경의 경우는 진짜 기간이 짧기 때문에 밀도 있게 심사를 해야 될 거 같고요. 그래서 최대한 주어진 시간 하에 짚어야 될 것을 꼭꼭 짚어서 졸속 추경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게 가야되겠죠. 그리고 판문점 선언 비준 같은 경우는요. 이게 의원들이 이게 비준의 내용이 되냐 등등의 문제 제기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여당에서도 결의안 형식으로라도 힘을 실어서 이게 정부 차원의 일이 아니라 국가적인 사업임을 확인하자 국회가 이런 제안이 이미 된 것으로 알아서 좀 한 발 떨어져서 국민적 시각에서 보면 해답은 많이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이번 협상 과정에서 김성태 원내대표 단식과 여당 원내대표의 교체, 최 의원께서는 무엇이 주효했다고 보세요? 

▶최민희: 일단 저는요. 야당의 경우 얻을 거, 얻을 걸 얻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영신: 아 그러세요? 

▶최민희: 왜냐면 드루킹 특검은 여당에서 원래 특검 요건이 되지 않는다고 강경하게 반대했습니다. 그런데 우원식 전 원내대표가 대승적 결단을 내려서 애초에 자유한국당이 주장했던 조건부 특검을 받겠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일단 우원식 원내대표가 한 발 양보해준 거고 특검을 받겠다고 하는 순간 야당은 특검을 하게 되었으니까 본질적인 건 없게 된 것이죠. 그래서 그 과정에서 뭐 단식에 대해서 여러 가지 평가가 있겠습니다만 저는 야당 대표로서 할 일을 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홍영표 원내대표도 절묘하게 바껴서 우원식 전 원내대표가 한 발 양보하고 홍영표 원내대표로 바뀌면서 그리고 김성태 원내대표랑 두 분이 좀 친분 관계가 있고 대화가 되니까 풀리지 않았나 싶네요.

▷전영신: 친분 관계가 좀 있으신가보죠? 그 두 원내대표 사이에.

▶최민희: 두 분이 다 노동계 출신이고요.

▷전영신: 그렇죠.

▶최민희: 환노위 때도 같이 일했고.

▷전영신: 예 예

▶최민희: 그래서 뭐 개인적으로 친하다기보다는 그 친분이 뭔가 노동에 대한 관심 뭐 이런 정책적인 조율 이런 걸 여러 번 해보셔서 일을 잘 푸신 거 같습니다. 

▷전영신: 예 알겠습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폭행을 당한 데 이어서 어제는 무소속의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 후보토론회에서 제2 공항에 반대하는 사람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왜 이렇게 정치인들에 대한 불만이 폭력으로 이어진다고 보십니까? 

▶최민희: 우선 폭행은 어떤 경우에도 안 해야죠. 그런데 그 폭행을 옹호해서는 절대 안 되는데 우선 폭행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묻는 것 이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왜 폭행을 하게 되었는지 내용에 대해서도 정치인은 좀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정치인의 도리 같습니다. 그러나 폭행에 대한 법적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성태 대표 폭행의 경우는 초기 자유한국당이 뭐 그 뒤에 엄청난 대우가 있는 것처럼 얘기했었지만 결국은 김성태 원내대표도 그 젊은이를 좀 이렇게 잘 봐달라는 식의 말씀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냥 단순 폭행은 단순 폭행으로 끝내야 이것이 막 정파적인 쟁점이 되거나 이렇게 해서 전부 꼬이게 하지, 하게 만들어선 안 될 거 같습니다. 

▷전영신: 그러면 혹시 이번 이 사건이 지금 원희룡 전 지사하고 문대림 민주당 후보하고 경쟁을 벌이는데 지금 초박빙이거든요. 전국적으로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데 제주도만 여기에서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데 혹시 이번 사건이 어떤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요? 

▶최민희: 어떤 식으로든지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영신: 아 그렇습니까? 

▶최민희: 그런데 중요한 거는 경쟁하는 두 분이 성숙하게 이 사건을 대하는 거죠. 둘 중에 한 명이라도 이게 특히 이제 아무래도 폭행을 당한 쪽이 이것을 정치적으로 좀 반전이나 그런 계기로 삼으려고 하면 진짜 제주지사 선거가 안 좋게 진흙탕처럼 흘러가겠죠. 그래서 저는 이 선거 기간이라는 게 정치인은 경쟁을 하기 때문에 당선 욕망이 부딪히고 또 지지자들은 지지자대로 자기가 지지하는 정치인을 사랑하게 되거든요 지지하게 되면.

▷전영신: 예 예 애정을 갖게 되죠.

▶최민희: 네 애정을 갖게 되면 충돌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이럴 때는 어쨌든 정치인 쪽에서 정당 쪽에서 이런 우발적인 사고들을 성숙하게 해결하려고 하는 그런 마음가짐이 되게 중요한 거 같더라고요.

▷전영신: 예 예. 지방선거 얘기도 잠깐 좀 여쭤보겠습니다. 여당이 어제 조폭 지원 의혹에 휘말린 은수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을 성남시장 후보로 확정을 했죠. 그밖에도 폭력 전과 도덕성 시비 아까 김용남 전 의원께서는 병역 기피 의혹이 있는 후보까지 공천이 됐다 이렇게 지적을 하셨는데 막가파식 공천이 아니냐 결국은 유권자들이 판단할 것이다 이런 비판의 목소리도 사실 커져가는 상황인데요.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최민희: 그러니까 제가 뭐 공천의 내용을 세세하게 하나 하나 알지 못해서 뭐 다 개별적인 평가를 하는 건 곤란합니다. 그러나 다만 마지막에 말씀하신 그 모든 걸 포함하여 유권자가 판단하는 거다 그거에는 동의하는 쪽이고요. 그리고 우리가 공천 과정을 오래 지켜봤지만 저는 이번 정도의 공천 과정은 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공천이라는 건 후보 자리는 하나인데 여러 명이 경쟁을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이런 저런 잡음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보고요. 그리고 그런 잡음이 점점 줄어왔던 것이 우리 정치 발전이었고요. 옛날에는 공천하고 나면 뭐 과거에는 각목이 등장하고 뭐 별의별 일이 다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게 서서히 줄어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인 거 같고요. 그리고 이제 아무래도 민주당과 여당 쪽이 지지율도 높고 대통령께서 일을 잘하시니까 지지율이 높아서 경쟁이 더 과열되겠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야당보다는 좀 더 과열했다는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과거에 비하면 이게 그렇게 우려할 만한 뭐 그런 수준은 아니고 은수미 전 의원 후보, 은수미 후보 같은 경우는 제기된 의혹만으로 후보를 뭐 지정 안 하거나 이럴 순 없다고 봅니다 의혹 상태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유권자들께서 잘 판단하시지 않을까 생각하고 앞으로 이제 민주당은 이런 공천 후유증이나 잡음이 없는 공천 시스템, 정당 개혁 어떻게 해나갈지 더 깊이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영신: 예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최민희: 네 고맙습니다. 

▷전영신: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까지 국회 정상화와 지방선거 이슈에 대한 여야의 입장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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