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전 대구 교총회관에서 열린 범시민사회단체연합과 6.13 좋은교육감후보선정위원회가 주최한 좋은교육감 후보 추대증서 전달식에서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사진 왼쪽 첫 번째)와 강은희 대구교육감 예비후보(사진 오른쪽)가 이갑산 범사련 상임대표(사진 중간)와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 오늘(14일) 대구시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강은희 대구교육감 예비후보와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에게 좋은교육감 후보 추대증서를 전달했습니다.

이갑산 범사련 상임대표와 반재철 시민유권자운동본부 본부장, 최윤정 뉴리더국민연합 공동대표, 고재철 한국사회적경제포럼 대표, 김용호 21C녹색네트워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전달식은 사실상 두 후보에게 범보수를 아우러는 대표 후보라는 점을 인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북교육감 선거는 보수후보가 분명해진 대구교육감 선거와는 달리 임 후보외에 교추본 단일화를 정치적 야합이며 선거 공학적 접근에 불가하다며 양자(김정수·안상섭 예비후보) 단일화를 통해 독자행보에 나선 안상섭 후보와 단일화 무산 시비에 휘말렸던 이경희 후보, 중도로 분류되는 장규열 후보, 진보단일 후보인 이찬교 후보 등 5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때문에 범사련의 좋은교육감 후보 추대식은 향후 전개될 경북교육감 선거에 범보수층과 중도층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현재 대구교육감 선거는 강은희 후보에 맞서 김사열·홍덕률 후보 간 3파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고, 김사열·홍덕률 후보 간의 단일화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갑산 범사련 상임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는 교육입국의 정신으로 기적 같은 발전을 이뤄왔다. 좋은 교육감을 뽑는 것은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고 나라를 튼튼히 하는 길”이라며 “대구·경북의 유권자들이 좋은 교육감 후보를 선택해 교육을 바로 세우는 투표혁명을 이루기를 기대해 본다”며 좋은 교육감 추대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와 강은희 대구교육감 예비후보가 14일 범사련으로부터 좋은교육감 후보 추대증서를 전달받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는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보수교육감 후보로서 대구 강은희 후보와 함께 6.1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경북의 교육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 후보도 “대구가 자존심을 지키고 대한민국 미래 밝힐 수 있도록 새싹 키우고 인재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범사련과 6.13좋은교육감후보선정위원회는 좋은 교육감 후보 선정을 두고 지난해 2월부터 여론청취와 바닥민심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 뒤 후보자 초청·면접과 심의과정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경북·경기·세종·경남·울산·충북·제주 등 8곳의 좋은교육감 후보를 선정해 추대증서를 전달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