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중 ·고학생 2천 여명 …'봉축기념식 및 축하공연' 펼쳐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광주 유일의 불교 종립학교인 광주 정광중·고등학교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축제 한마당을 펼쳤습니다.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2천여 명이 함께한 봉축 기념식 현장을 정종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형형색색의 옷차림을 한 학생들이 교내 룸비니관을 가득 메웠습니다.

교내 체육대회에 앞서 봉축기념식과 축하공연을 위해섭니다. 오랫만에 정광학원 가족 모두가 한자리 모인 뜻깊은 봉축기념식.

자유로운 옷차림 탓인지 학생들의 표정은 어느 때 보다 자유롭고 활기가 넘칩니다.

정광고등학교 임형칠 교장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 가르침에 충실한 참다운 불제자의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광주 유일의 불교 종립학교인 광주 정광중·고등학교가 불기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축제 한마당을 펼쳤다.

임형칠 교장 / 정광고등학교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며, 지혜의 선각자이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화신으로 이땅에 오신 것을 여러분과 함께 큰 박수로 축하해 주기 바랍니다"

이어 정광학원 이사장 원일 스님은 법어에서 "마음의 밝은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혀 아름다운 세상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원일 스님 / 학교법인 정광학원 이사장(나주 미륵사 회주)
"우리학교 학생들은 서로서를 귀한 부처님으로 생각하고 대하는 아름다운 사람이어야 합니다.길거리에 돌맹이 하나 풀 한포기조차도 업신여기지 않고 귀하게 대하는 따뜻한 사람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기념식에 이어 축하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중학생들로 구성된 취타대와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난타팀이 축제 분위기를 돋굽니다.

학생들은 손뼉을 치며 춤과 노래로 부처님오신날을 자축했습니다.

학생들은 발원문에서 "탐욕과 어리석음을 소멸하고 지혜를 배우는 불제자가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조수빈 /정광중 학생회장(3년) · 김혁 / 정광고 학생회장(3년)
"오늘의 이 발원 공덕으로 정광중고등학교 인연있는 모든이들이 세세생생 행복하고 건강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축하공연에 이어 열린 체육대회에서 학생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학업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BBS뉴스 정종신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