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주범 '드루킹' 김모씨 일당이 네이버뿐 아니라 다음과 네이트에서도 댓글조작을 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드루킹 일당이 19대 대선 7개월 전인 2016년 10월부터 올 3월까지 댓글작업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기사 9만여건에 네이버뿐만 아니라 다음과 네이트에 게재된 기사도 일부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경찰은 댓글 삭제 등 증거인멸 가능성을 우려해 다음과 네이트를 상대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자료 보존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드루킹 측근 김모씨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확보해 분석하던 중 대선 전부터 댓글작업이 이뤄진 기사 인터넷 주소(URL) 9만여건 관련 자료를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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