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계 원로 인사들이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한 김석준 교육감예비후보의 지지를 공식선언했습니다.

우명수ㆍ정순택 전 교육감과 전직 교장 등 부산교육계 인사들은 오늘(14일) 부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4년을 부산교육의 골든타임이라 판단하고, 중요한 시점을 이끌어갈 적임자는 김석준이라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 후보의 재선을 통해 그동안 추진된 좋은 교육정책들이 힘을 받고 나아가면, 부산을 교육특별시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지선언 참여자들은 김 후보를 지지하는 첫번째 이유로 청렴함을 꼽았습니다.

지난 2014년 김 예비후보가 부산교육감으로 취임할 당시, 전국 17개 교육청 가운데 부산교육청의 청렴도는 16위로 최하위권이었으나 지난해 1위에 오르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달성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순택 전 부산교육감은 “지난 4년간 부산교육이 전국 최고로 평가받았다”며 “김석준 후보가 부산교육의 기반을 완벽히 구축했으니, 재선을 통해 더 큰 결실을 이룰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교육감 후보를 놓고 보수와 진보 진영으로 나뉜 데에 대해 정 전 교육감은 “급변하는 사회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한쪽으로 편향돼선 안 된다”며 “때로는 보수 때로는 진보 정책을 통해 상황에 따른 실용적인 교육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동현 전 대신중 교장 역시 “김석준 교육감 취임 초반에 좌파교육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4년이 지난 지금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김석준의 교육철학과 정책을 합리적이라 평가한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원하는 교육을 최우선으로 두는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체적으로 보수 성향을 보이는 부산교원단체총연합회장 등 교육계 원로들이 진보로 분류되는 김석준 후보를 지지하면서, 향후 부산교육감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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