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콘텐츠마켓 2018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48개국 1천99개 업체에서 3천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와 셀러가 참여해 총 1억1천672만 달러의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올해도 사드로 인한 중국 메이저 채널 바이어들의 부재가 이어졌지만 태국와 베트남, 인도, 유럽 등 마켓의 다각화·다변화가 이뤄졌습니다.

스페인 RTVE 방송사를 비롯해 프랑스 Canal+ 유료케이블채널, 불가리아 공영방송사 등이 신규 바이어로 참가해 한국 콘텐츠 드라마 리메이크, 애니메이션 등에 다양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한중 드라마산업 상호협력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첫 걸음을 떼는 자리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중국드라마제작사협회, 중국드라마국제교역연맹은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한중드라마공동기획운영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미래지향적인 융·복합 트렌드와 4차 산업혁명을 아우르는 융합 콘텐츠도 선보였습니다.

멀티비전 9대가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사진을 찍어 그 위에 글과 그림을 그려 에픽월로 날려 보내는 참여형 컨텐츠를 비롯해 기상캐스터와 아나운서 직업체험을 하는 3차원 입체 스튜디오 등이 운영돼 시민들의 발길을 끌어 모았습니다.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 구종상 집행위원장은 “차별화, 특성화를 통해 외형적 성과뿐만 아니라 더욱 내실을 다져 향후 아시아 최고의 마켓으로 위치를 더욱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