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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최대 봉축행사인 ‘속초 시민과 함께 하는 연등 문화 축제’가 12일 오후 설악산 신흥사와 낙산사, 건봉사, 화암사, 진전사, 동광사 등 동해안 최북단 지역 사찰 스님들과 불자, 장병 등이 동참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강원지역 최대 봉축 행사인 '속초시민과 함께 하는 연등축제'가 12일 오후 속초시 엑스포광장에서 열렸다. 축제에 동참한 2천 여 명의 사부대중은 연등을 들고 속초 시내에서 제등행렬을 펼치며, 시민과 함께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했다.

속초 엑스포 광장에서 봉행된 이날 연등축제에 동참한 2천 여 명의 사부대중은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혜와 자비의 연등을 밝히고 모두가 상생하여 다 함께 행복한 세상이 이뤄지기를 기원하고, 남북 평화통일이 이뤄지기를 서원했습니다.

신흥사 주지 법검 우송스님은 법어를 통해 “연등에 불을 밝히는 것은 중생의 분별심을 태워 우리 안에 깃든 불성(佛性)을 자각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등 축제를 통해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진리를 되새기고 지혜와 자비의 길을 걷기를 서원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이 연등 축제를 통해 이원찬 속초부시장에게 어려운 이웃 5백 세대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생활필수품, 식료품 등 성품을 전달하고 있다. 신흥사는 대한노인회 속초지회에도 어르신들을 위한 성품을 지원했다.

신흥사는 특히 이날 연등 축제를 통해 어려운 이웃 5백 세대와 대한 노인회 속초 지회에 전통시장 상품권과 생활필수품, 식료품 등 모두 6천 여 만원 상당의 성품을 전달함으로써 부처님 오신 날의 뜻을 실천했습니다.

연등 축제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전통등과 장엄등, 연등을 들고 속초 시내를 가로질러 제등 행렬을 펼쳐 속초 시민과 속초를 찾은 관광객 등과 함께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했습니다.

법검 우송 스님(설악산 신흥사 주지) - “오늘 우리가 연등을 밝히는 것은 화엄세계의 진리를 환희 밝히고 내가 곧 너이고 내가 곧 우주와 한 몸임을 여실히 깨닫기 위해서입니다. 이 아름답고 자비로운 연등축제를 함께 하면서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화엄세계의 진리를 되새기고 세세생생 지혜와 자비의 길을 걷겠다고 서원한다면 앞으로도 연등은 꺼지지 않고 여러분의 마음속에서 항상 여여하게 빛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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