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생명에서 채용비리가 있었던 정황이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신한금융 채용 관련 검사 잠정결과'를 오늘 오전 발표하면서 "모두 22건의 특혜 채용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이들 회사들은 서류심사 점수를 임의로 높이는 등의 수법으로 임직원 자녀와 지방 언론사 주주의 자녀, 전직 고위 관료의 친척 등에게 특혜를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33세 이상 지원자와 여성 지원자를 차별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금감원은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자료를 검찰에 넘기고, 앞으로 진행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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