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인삼수출, 전년대비 18.7% 증가... 1억5천만달러 달성

지난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생산이 줄어들면서 위기감이 돌았던 국내 인삼산업이 중국과 이란 등에 대한 수출이 급증하면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2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최근 5년간 연평균 8.2%의 감소세를 보였던 인삼 생산액이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삼 생산액은 8천13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8% 늘었고, 재배면적, 생산량도 각각 1%, 14.3% 증가하는 등 하락세가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이는 전년보다 18.7% 증가한 1억 5천8백만불을 기록한 수출증가가 주요한 원동력으로 분석됐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수출이 전년보다 51.8%나 증가했고, 베트남 등 아세안 시장과 미국 캐나다 등이 10~20% 대의 수출증가세를 보였으며, 중동의 이란도 수출액이 2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이외에도 국내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에서 홍삼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 2016년 상승세로 전환되고, 1인당 인삼 소비량도 증가하는 등 국내 내수시장의 긍정적인 변화도 인삼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따라 농식품부는 인삼의 우수성 홍보 등 업계의 자율적인 경쟁력 제고 노력을 강화하고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 김정욱 유통소비정책관은 "2017년 수출 증가세를 유지 발전시켜, 고려인삼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와관련해 오늘 국내 인삼산업 전반에 대한 「2017년 인삼 통계자료집」을 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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