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직립이후 준비과정 거쳐 7월쯤 수색나설듯

'선체 좌현의 협착부위'와 '보조기관실' 등 2곳의 세월호 미수색구역.

바로 선 세월호 내에 대한 5명의 미수습자 수색은 7월쯤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 그동안 진입이 어려웠던 '세월호 선체 좌현의 협착부위'와 '보조기관실' 등 2곳의 미수색 구역에 대한 수색계획을 담은 '세월호 직립이후 미수습자 수습계획'을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우선 선체를 바로 세운뒤, 2곳의 미수색 구역 에 대해 미수습자가족과 416가족협의회, 선조위 등과 사전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해수부는 현재 선체조사위에서 추진하고 있는 선체직립이 다음달 14일쯤 완료될 것으로 보고, 이후 3주간의 수색 진입로 시공이나 조명 설치 등의 준비 작업을 거쳐 본 수색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빠르면 7월쯤 수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해수부는 두 곳에 대한 수색을 최대한 상태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작업으로 수색과 수습을 실시하고, 절단 등의 조치가 필요할 경우, 미수습자가족 등과 사전 협의를 거쳐 시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현재 5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장지원사무소 체제를 확대해 가족 지원 등의 기능을 강화하고, 신원확인이나 가족지원 등의 업무에 관계부처 등의 협조를 요청하는 '현장수습본부 운영계획안'을 마련해 8월까지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현장 거주를 희망하는 미수습자 가족의 숙소나 식사 등은 전라남도, 목포시 공동으로 협의해 준비하고, 미수습자 가족의 현장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 기관간 협력도 이끌어낼 예정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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