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현지시간으로 내일(11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첫 한미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오는 22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정상회담의 성과 등 최근 진전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통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미 외교당국 간 공조 방안 등에 대해서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입니다.

두 장관은 올해로 65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양자 현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회담에 이어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강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9일과 10일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중남미·카리브 경제위원회(ECLAC) 총회 관련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