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군산항, 예멘등 빈곤국 지원을 위한 우리쌀 5만톤 선적

5월10일 오전 군산항 제5부두에서 열린 쌀 해외원조 출항 기념식

과잉생산으로 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쌀이 아프리카 등 식량 부족국들 구호에 나섰습니다.

농식품부는 오늘 군산항 제5부두에서 김현수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차로 우리쌀 2만2천톤을 선적하고 예멘 등으로 출발하는 출항행사를 가졌습니다.

오늘 선적된 1차분 2만2천톤은 25일간의 항해를 거쳐 6월중 예멘 아덴항에 1만2천톤, 에티오피아 지브티 항에 1만톤을 전달 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는 다음달에는 추가로 2만8천톤을 선적한 후 케냐와 우간다 등에 구호 쌀을 전달 할 예정입니다.

우리쌀의 해외 구호물품 전달은 우리나라가 올 1월 세계식량원조 햡약 즉 FAC에 가입에 따른 것으로 원조규모 5만톤은 FAC 16개 회원국 가운데 미국 EU 등에 이어 6위권에 해당됩니다.

또 5만톤은 1인당 연간 100kg(국내 1인당 연간 소비량은 61kg) 소비를 기준으로 할 때 약 100만명의 기아 인구가 반년간 구호를 받을수 있는 규모입니다.

이와관련해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은 “이번 5만톤 해외 원조로 인해 재고 처리 등 국내 쌀 수급관리 개선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세계 빈민 구호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국가로 새롭게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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