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앵커 >앵커멘트]

부처님 오신 날을 열흘 앞두고 내일부터 열리는 국가무형문화제 122호 ‘연등회’를 위해 서울 종로 일대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중앙버스정류소가 처음으로 도로변으로 옮겨집니다.

BBS불교방송은 TV와 라디오 생중계는 물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송사상 처음으로 드론을 띄워 장엄한 연등회의 생생한 현장을 불자들 가정에 전할 예정입니다.

배재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통일신라시대 때 시작돼 약 천2백년을 이어온 우리의 전통등축제 ‘연등회’.

매년 부처님 오신 날을 열흘 앞두고 열려 삭막한 도심을 오색의 연등 물결로 물들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이자, 불교의 자비와 평등사상을 전하는 세계인의 축젭니다.

서울시가 내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연등회’를 맞아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교통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연등회의 하이라이트인 연등행렬이 펼쳐지는 서울 장충단로에서 흥인지문과 종로, 조계사에 이르는 구간에 대해 단계별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합니다.

이에 따라 종로 1가 사거리에서 흥인지문 구간은 내일 아침 6시부터 모레 새벽 3시까지,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종로 1가 사거리 구간과 안국사거리에서 종로 1가 사거리 구간은 각각 내일 오후 6시부터 모레 새벽 1시까지 양방향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됩니다.

또 연등행렬의 첫 시작점이 될 동국대학교에서 흥인지문 구간은 내일 오후 6시부터 저녁 8시30분까지 2시간30분 동안 교통이 제한됩니다. 

특히 지난해 말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중앙버스전용차로도 행사 기간 전면 폐쇄됩니다.  

<브릿지스탠딩>
서울 종로대로는 보시는 것처럼 현재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정류소가 이동식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연등회가 열리는 내일은 지게차가 동원돼 도로변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네임자막> 배재수 기자 dongin21@bbsi.co.kr

옮겨지는 이동식 중앙버스정류소는 모두 10개로, 관람석이라든가 행사에 필요한 편의 시설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연등회 기간 도심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 인터뷰.
“정류장도 이동을 해야 되고 여러 시설도 정비해야 되는 부분이 있어서 차량 통제시간이 연등행사를 하는 5월 12일 날 오전 6시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래서 그 구간에 전면적인 차량통제가 종로에서 이뤄질 예정에 있는데요, 시민들께서는 종로를 접근하거나 종로를 통과하실 때 불편하시겠지만 대중교통이나 다른 수단을 이용하셔 가지고”

BBS불교방송은 내일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연등회 현장을 TV로 생중계하고,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는 라디오로도 생방송 합니다. 

또 모바일 앱과 SNS를 통해서도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전할 예정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송사상 처음으로 드론을 띄워 장엄하고 감동적인 연등회의 모습을 불자들 가정에 배달할 계획입니다.

10만개의 연등행렬이 서울 도심거리에서 아름다운 전통 불교문화를 선보일 날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영상취재.편집=장준호, 김남환>
<CG=정광수>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