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이 "이르면 7월 초 선체 보존 방법과 지역 등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세월호 선체 직립이 완료된 후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원형 또는 상징적인 보존이냐 등에 관해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 "내외 전문가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달 중순 이후 국민 여론을 수렴하는 절차를 진행하려 한다"면서 "이르면 7월 초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선조위는 활동 시한인 오는 8월까지 선체 보존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도록 하고, 해양수산부의 미수습자 수습 활동을 점검하고 침몰 원인 조사 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해양수산부는 다음달 중순부터 3주 동안 작업자 진입로 확보 등의 작업을 한 뒤 7월 초부터 5주간 정밀수색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현재 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선체 좌현에는 외력으로 인한 충돌이나 함몰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