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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남북 불교계가 동시에 봉축법회를 봉행하고, 남북공동발원문으로 평화통일을 기원할 예정입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의 한 관계자는 오늘 오전 BBS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조불련이 남북공동 발원문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조불련이 보내온 남북공동발원문에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조국통일기원 불교도동시법회'에서 남북이 동시에 발원문을 봉독하기로 합의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불교인권위원장 진관스님은 BBS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사찰 3곳과 남한의 충남 홍성 석불사, 표충사, 대흥사, 동화사 등을 남북공동사찰로 지정하는 방안을 제안했었다”고 말하며, 공동발원문을 관련 사찰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불련이 보내온 남북공동발원문은 민족공동체추진본부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불교인권위원회 등에 전달됐고 남북 불교계가 부처님 오신날 공동 발원문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3년만입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부처님오신날 남북 동시법회의 구체적 사항과 남북공동발원문 낭독 등은 민족공동체추진본부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공동발원문에는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은 북과 남이 함께 새로운 역사의 출발을 선포한 신호탄이며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역사적 이정표"라고 판문점 선언을 지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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