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사암연합회, 9일 봉축점등식 봉행...연꽃어린이집 공연·판각체험 등 풍성한 무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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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불자들이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혜와 자비의 등불에 불을 밝히며,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참뜻을 되새겼습니다.

올해는 남해군민안녕 기원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 나아가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불자들의 마음을 불빛 하나 하나에 담았습니다.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보도합니다.

 

9일 오후 남해유배문학관 앞 광장에 불을 밝힌 남해군사암연합회 봉축탑 모습.
봉축탑 점등 모습.

남해유배문학관 광장의 봉축탑에 불이 켜졌습니다.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누리에 두루하길 바라는 불자들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인서트/정의철/성악가]
시방세계 부처님~ 우주대광명...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는 남해 법흥사 연꽃어린이집 민수인(왼쪽)·강지후 어린이.

[인서트/민수인/남해 법흥사 연꽃어린이집 원아]
자비의 빛이 햇살처럼 맑아서 저희들 마음속에 어둠을 모두 없애주세요.

9일 오후 열린 남해군사암연합회 봉축점등식에 참석한 불자들은 먼저 지역민들의 안녕을 발원했습니다.

[인서트/김금조/남해군 부군수]
오늘 부처님의 자비등불이 우리 군민들의 근심과 걱정을 덜어주고, 지역의 어둡고 그늘진 곳을 환하게 밝혀, 군민 모두를 편한 길로 인도하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11년만에 남북정상이 만나고, 휴전에서 종전으로 나아가는 이 때에 한반도의 평화, 세계의 평화가 안착되길 기원했습니다.

봉축사를 하고 있는 능원스님.
남해군사암연합회 봉축점등식 모습.

[인서트/능원스님/남해군사암연합회 회장·보리암 주지]
지혜와 자비의 마음을 한 데 모아 등불을 밝히면 세상은 아름답게 빛날 것이며,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참 뜻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나보다는 우리라는 마음으로 서로가 화합의 길로 나아갈 때 사회와 국가가 발전하고 더 나아가서는 남북통일의 큰 뜻이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남해 연꽃어린이집 원아들의 공연 모습.
'고려대장경 판각지 남해'를 알리는 판각체험 모습.

특히, 올해 봉축점등식은 풍성한 문화행사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남해 법흥사 연꽃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공연은 때늦은 5월의 추위를 녹였습니다.

또한, 판각체험을 통해, 남해군이 고려대장경 판각지임을 자연스레 알렸습니다.

남해군사암연합회 봉축점등식 모습.

이날 '군민화합', '지역발전', '평화통일'을 염원한 남해 불자들은 자비광명의 등불을 밝히며,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인서트/강지후·민수인/남해 연꽃어린이집 원아]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불기 2562년 5월 9일, 강지후, 민수인.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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