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관우 3/17(월)
청와대 본관, 역대 대통령 기념관으로 활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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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되고 있는
청와대 본관이 역대 대통령 종합기념관으로 전환돼
국민들에게 개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현재 청와대 비서관동 사이에 있는
온실 가건물을 3층으로 증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최도술 총무비서관은 오늘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청와대 본관 활용방안을 보고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당초, 청와대 본관은
노무현 대통령이 참모진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내부개조를 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개조에 따른 효율성 보다는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유지해
국민에게 개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이라고
최도술 총무비서관은 밝혔습니다.

최 비서관은
본관 건설에 154억원이 들어갔는데다
지금까지 3명의 대통령이 정상회담 장소로 사용하는 등
역사적 산실로서의 가치가 있다면서
본관 개조에도 45억원의 비용에 4개월 이상 걸리고
활용공간도 3백평 내외로, 경제성이 낮다고 보고했습니다.

따라서, 본관 개조 보다는
비서관동 사이 온실 가건물을 3층으로 증축하는
방안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최도술 총무비서관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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