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출연 : 세종시 불교사암연합회 회장 환성 스님

*앵커 : 양창욱 앵커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세종시 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이자 세종시 영평사 주지를 맡고 계신 환성스님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스님 나와계시죠?

환 : 예 안녕하세요

양 : 네, 스님. 지금 기자 리포트로도 전해드렸습니다만, 이게 당장 내일부터 십만 인 서명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이 일정은 결정이 된 겁니까

환 : 아직 그 정보는 제가 못 들었고요 오늘 10시에 시작된다 그래서 현장을 가봤는데, 평일이기도 했지만 노인 분들 몇 분만 있어서,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양 : 아, 오늘 오전 10시 발대식 말씀하시는 거죠? 하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못해서 유야무야 된 것이고. 지금 이렇게 일부 개신교 단체들이 반발하는 이유가 어디 있다고 보세요?

환 : 다 알다시피 기독교의 배타성이죠. 기독교 아니면 어떤 것도 옳지 않다, 또 기독교만의 독실한 사업권을 가지고, 무조건 다른 종교시설은 안 된다는 거죠.

양 : 지금 세종시에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을 건립하는 과정이 지난해 일부 개신교 단체들이 반발하면서 예산이 한번 삭감된 적이 있죠?

환 : 네

양 : 그러다가 다시 재개돼 예정대로 추진되려고 하는데 다시 또 이런...

환 : 격렬한 반대, 그리고 전방위의 로비, 시 의원들까지 협박하면서까지 그렇게 했지만 예정대로 결정이 됐는데, 그 이후로도 끝난 줄 알았지만 계속 현수막 붙이고, 또 우리 체험관 부지 산에 올라가 새벽마다 목회자들이 릴레이 기도를 했어요, 사탄이 들어오지 못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면서. 밖에서는 끝난 줄 알았지만 내부에서는 끊임없이 그렇게 해왔습니다

양 : 아, 현장에서는 계속 그렇게 했군요. 세종시 의회에서 예산안을 의결한 후에도 그런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었군요. 지방선거 앞두고 출마자들 상대로 여론몰이를 하려고 한다는 얘기도 들려요.

환 : 그런 정황이 없는 건 아닌데, 무조건 그들은 반대하는 게에요. 들어서서는 안 된다는. 그래서 선거 임박해서 그런 것만은 저는 아니라고 봐요.

양 : 그렇군요. 지금 이게 예산까지 의결이 된 상황인데, 일부 개신교 단체의 이런 반발에 대해 정부는 어떤 입장입니까? 가만히 두고 보고 있나요 그냥?

환 : 네, 종교계의 일이니까, 민감하잖아요. 그러니까 일단은 두고 보는 것이고,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게 정부의 이야기입니다. 곤혹스럽지만 지켜보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전혀 잘못되고 부정적인 것이 없으니까, 저쪽에선 지금 건설청 고발까지도 했죠. 그러나 오히려 고발한 것이 잘됐다고 얘기합니다.

양 : 아, 오히려 명명백백하게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으니까... 이게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이라고 하니까 분명한 문화시설임에도 불교계에 특혜를 준다고 오해를 하고 곡해를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환 : 기독교계에서는 그런 분들 정도가 아니라, 오늘 발대식에서도 유인물을 뿌린 것이, 부정한 수단으로 하는 것이다, 정부와 불교계가 결탁한 것이다...

양 : 맞아요 저도 오늘 그런 문자를 확인했어요.

환 : 그런 얘기까지 하고, 그리고 문화시설이 아니라 문화시설을 빙자해...

양 : 특정 종교의 시설물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 거죠, 저 쪽은?

환 : 네, 그리고 선동하는 말이 여기 사탄이 들어오게 해서는 안 된다, 노골적으로 터놓고, 사탄이라고 합니다.

양 : 그렇군요.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이 건립되면, 이 문화시설에는 어떤 시설이 들어가죠?

환 : 순수 문화체험시설이죠, 대표적인 것이 사찰음식 체험관, 다도 체험관, 명상 체험관, 이런 시민들 내지는 외국인들까지도 아우르는, 여기가 행정수도잖아요, 그래서 좋은 문화 체험하는 시설을 갖추게 하려는 것이죠.

양 : 그 개신교 분들도 와서 같이 즐기면 좋으련만, 왜 그러시는지... 스님 앞으로 어떻게 이 문제에 대처해나가실 생각이십니까

환 : 사실은 세종시 소재 사찰이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고, 종단 사업이기 때문에 종단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양 : 아, 종단차원에서...

환 : 그렇죠. 우리는 이 쪽에 거주하고 있으니까 종단에서 필요할 때 함께 협력하고, 제가 한차례 성명 발표도 했습니다만, 그들의 허위주장에 대해 고발까지도, 시민단체 이름으로 한 상태입니다. 같이 공동대응을 하는 것이고, 우리 사암연합회 차원에서도 그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양 : 네 알겠습니다. 어쨌든 이 사태에 대해 불교방송도 잘 지켜보면서 응원하겠습니다. 스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환 : 네, 고맙습니다.

양 : 세종시 불교사암연합회 회장 환성스님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