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양을 재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에 장기 억류된 김학송씨 등 한국계 미국인 3명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두가 만나길 고대했던 훌륭한 3명의 신사가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북한으로부터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 있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씨 등 억류자 3명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했다고 밝혔고, "폼페이오가 김 위원장과 좋은 만남을 가졌다"면서 "북미정상회담 일시와 장소가 정해졌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뒤이은 트윗에서 "폼페이오 일행이 내일 오전 2시,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다"면서 "그들을 맞이하러 거기에 나갈 것이다.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전용기편으로 일본을 거쳐 평양에 도착했으며,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오찬을 가진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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