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이 오늘 일본에서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해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과 오찬회담을 가졌습니다.

이어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는 도쿄의 한 호텔에서 만나는 등 쉴 틈 없는 연쇄회담을 소화했습니다.

세 정상은 가장 먼저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4·27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하는 '특별성명'을 채택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특별성명에는 판문점선언에서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확인한 것을 환영하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하며, 남북정상회담 성공이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도록 3국이 공동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들은 또, 3국간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동북아 지역 정세에 공동 대응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동선언문에도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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