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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교도소를 방문해 재소자들을 위한 자비 나눔 활동을 펼쳤습니다.

설정 스님은 재소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고 후원금도 전달했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의정부 교도소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이곳 의정부 교도소를 방문해 재소자들을 만났습니다.

스님은 재소자들에게 직접 단주를 채워주면서 용기와 희망을 갖고 사회에서 새 출발하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습니다.

또 설정 스님은 재소자들이 마음의 수양을 잘 닦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김진구 의정부 교도소장에게 자비 나눔 후원금 천 만 원도 전달했습니다.

이와 함께, 교도소 내에서 봉축 법회를 열어 재소자들과 함께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설정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부처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그 생각과 행동을 바로해라. 부처님은 2562년 전에 이 땅에 오셨지만 부처님은 이 우주공간에 항상 상주하고 계십니다.]

의정부 교도소 측은 “설정 스님의 이번 방문은 재소자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설정 스님은 이금로 법무부 차관, 김진구 의정부 교도소장 등과 함께 재소자들의 작업장 등 교정 시설을 둘러봤습니다.

이어 교도소 직원 불자회인 유마회 회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불교 포교에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설정 스님의 이번 의정부 교도소 방문에는 조계종 사회부장 진각 스님,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묘장 스님,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 스님, 의정부 교도소 교정협의회 불교분과위원장 덕신 스님과 부위원장 지일 스님 등이 함께 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전하고, 보살행을 실천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조계종은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부처님 오신 날 이후에도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들을 찾아 자비 나눔을 실천하는 행보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BS 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 취재 = 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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