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출연 : 정의당 정세영 청주시장 예비후보
□진행 : 이호상 기자 
□프로그램 : [청주BBS 충청저널 967/ 5월 9일(목) 08:30~08:54(24분) 
□주파수 : FM 96.7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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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상(이하 이) : 직격인터뷰 시간입니다. 가장 치열하게 치러지고 있는 선거전, 바로 청주시장 선거입니다. 
오늘은 정세영 정의당 청주시장 예비후보 연결했습니다.
정 후보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정세영(이하 정): 네, 안녕하세요.

이 : 요즘에 선거운동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정 : 당내에서 선출과정이 다 끝났고요. 사실 저 같은 경우는 출마가 이미 확정돼서 다른 후보에 비해서 맘 편히 운동하고 있고요. 최근에 분야별 공약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분야별로 발표를 좀 하고 있고요. 그리고 타 후보에 비해서 좀 인지도가 없다보니까 거리유세를 많이 다니고 공약발표하고 시민들을 쭉 만나서 일일이 공약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 후보님 내일 정의당 충북도당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후보님 참가하시겠죠?

정 : 네.

이 : 내일 어떤 분들이 서울에서 오십니까?

정 : 저희들이 지방선거 출마하는 정의당 후보들이 12명 정도 되거든요. 12명과 당원 그리고 함께 6.13 지방선거 승리결의를 다지는 행사이고요. 이정미 대표랑 한창민 부대표님 그리고 충북선대본부장인 김종대 위원을 모시고 진행을 하고요. 
특히 저희들이 제가 기자회견이나 이런데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방자치가 시작 된지 23년이 지났잖아요. 그동안 이제 거대 기득권 정당들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충북정치판을 이끌어왔는데 이걸 근본적으로 바꿔야 되겠다, 그래서 충북도를 도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 라고 하는 정당의 다짐의 날이고요.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저희들이 12명의 후보를 냈는데 그중에 여섯 분이 여성이고요. 두 분이 청년이시고 한 분이 장애인이에요. 그래서 정의당 이렇게 실천적으로 여성과 청년과 장애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라고 하는 것을 선포하는 결의대회인 것 같습니다.

이 : 알겠습니다. 정의당, 말씀하신대로 거대 기득권 정당들의 대항마가 될 수 있는 정당으로써의 역할을 좀 부각시켜 주시고 또 다양한 계층들이 선거에 참여하는 이런 모습을 보이고 계신다는 말씀이시군요. 
앞서 정 후보님께서 분야별 공약을 계속 발표하신다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좀 간단 간단하게 지금까지 발표하신 공약들 좀 한번 소개해주실까요?

정 : 최근에 5월 2일 날 발표했던 게 모든 노인이 존엄한 청주를 만들겠다 라고 하는 거고요. 저희들이 노인문제 핵심은 노인빈곤문제라고 보고 있거든요. 최근에 아시다시피 OECD국가 중에 노인빈곤률 1위가 대한민국이고 노인자살률도 그렇고 그래서 이런 노인빈곤문제를 실질적으로 청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고 하는 생각이 있고요. 최근에 청주시 같은 경우는 노인장애인과라고 분류돼 있거든요. 이것을 노인복지과로 분리강화 시켜야 된다 라고 하는 것 하나랑 노인빈곤 해결을 청주시가 지원책을 확대하게 돼서 노인에 대한 지원수당 이런 걸 신설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한 가지는 노동자가 행복한 청주시를 만들겠다 라고 한 공약을 발표한바가 있습니다. 지방자치가 부활되고 나서 많은 부분이 지방으로 분권이 이전됐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노동행정 같은 경우는 아직도 고용노동부에 대부분 권한이 집중돼 있거든요. 그리고 충북에서도 노동자로 살고 있는 인구가 80만이 넘고 이중에 절반이 청주의 시민이자 노동자인대, 저희가 청주시 행정을 들여다봐도 어느 곳에 노동이라는 단어자체가 찾아보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제가 약속드렸던 것은 시장직속으로 노동전담부서를 개설 하겠다 라고 하는 거고요. 그래서 노동정책이나 각종 노동행정을 총괄하는 그런 노동전담부서를 해서 노동문제를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 라는 것 하나랑요, 공공부분에 있어서 비정규직을 전면적으로 정규직화 하겠다 라는 것과 공공부분에 노동이사제를 도입해서 이제 경영과 책임을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 져야 된다 라고 하는 이야기를 발표 드렸고요. 
그리고 맑은 청주를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 라고 하는 발표를 했고요. 현재 청주시에 공직사회가 상당히 혼탁하게 진행돼 있잖아요. 비리문제나 이런 게 대대적인 감사 진행되고 있고 그래서 청주시 청렴도가 아마 지표상에 나타난 게 여러 가지 부패방지 대책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비리가 2년 연속 4등급에 머물고 있거든요. 그리고 시의회 청렴도도 30개 기초단체 중 28위, 꼴지만 면하는 수준이고 그래서 이런 문제들을 저희들이 청산해야 되겠다 라고 하는 것을 위해서 자체검사를 현재 실시하고 있는데 이것을 독립적인 감사위원회로 확대하겠다 라고 하는 것과 비리공무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통해서 비리 없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 라고 하는 걸 발표 드렸고요. 
또 한 가지는 가장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게 대기오염문제잖아요. 미세먼지 문젠데, 그래서 맘껏 숨 쉴 수 있는 청주를 만들겠다 라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청주시에 대한 전반적인 대기오염 전수조사를 통해서 초미세먼지 지도를 작성하고, 그 오염도 지역에 상시적으로 정화시설장치를 좀 해야 되겠다 라는 측면이 하나 있고요. 청주시에 폐기물소각업체가 다 몰려있거든요. 이곳을 상시적으로 감시해서 정말 시민들이 맘껏 숨 쉴 수 있는 청주시를 만드는데 단추를 좀 만들어야 되지 않겠냐 라고 하는 정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 알겠습니다. 노인 지원 문제 강조를 하셨고요. 노동 문제 중요성,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 대기 오염 문제, 또 여러 가지 청주시의 청렴도 문제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한, 두 가지 질문 드리겠습니다. 
먼저 충분히 공감을 합니다만, 노동 문제를 여쭤보고 싶은 건 지금 현재 앞서 정 후보님께서 지적을 하셨습니다만 지금 노동 문제 전담 부서가 고용노동부가 있지 않습니까? 
그럼 자치단체차원에서 노동문제를 전담한다는 거에 대해서 행정의 중복, 행정의 상충 문제가 좀 현실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정 : 노동 행정 문제는 사실은 청주시에서는 관여를 거의 안하고 있거든요. 제가 이 문제를 저희들이 고민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최근 지역에 이슈화 됐던 청주시 노인 병원 문제 어쨌든 민간위탁 한 거잖아요. 그리고 책임 소지가 분명히 청주시에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850며칠을 장기 파업하는 과정에서 청주시는 거의 수방만 하고 있었거든요.
이런 문제들을 직접적으로 현재는 중앙정부에 있던 노동행정 문제를 시로 좀 들고 와야 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충북이 80만이 넘고 그 절반이 청주시 시민이자 노동자인데 이 문제를 중앙 정부에 맡겨 놓아서는 안 된다...

이 : 중앙부처의 권한을 지방자치단체가 가져와야 된다 이 말씀이신 거죠?

정 : 네, 맞습니다.

이 : 알겠습니다. 한 가지 전체적으로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여러 가지 공약을 제시를 해주셨는데 일각에서 다른 후보들은 정 후보님 공약에 대해서 그렇게 지적을 합니다. 이게 현실성 예산이라든지 중앙부처와의 앞서 말씀 하신대로 권한 문제라든지 이런 현실성이 다소 떨어지는 포퓰리즘적 공약 아니겠느냐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 : 저도 이제 그런 지적들을 많이 받고 있거든요. 사실은 제가 노동 전용부서를 만들겠다 라고 하는 것과 청렴도 문제의 어떤 시스템을 보완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이게 불가능한 공약이 아니라고 보고요. 
특히 이제 과거를 우리가 되돌아보면 민주노동당 시절에 무상급식을 그렇게 주장을 했거든요. 그 때 당시에 이게 실현 가능한 공약이냐 이런 지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잘 정착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건 단체장의 의지의 문제지 예산 문제도 제가 청주시 예산을 들여 보고 있는데 사실 선심성 예산 같은 게 굉장히 많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줄여 나간다고 하면 저는 예산 문제도 그렇게 충분히 가능하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공약이 현실적 공약이다 라고 하고 있고요.

이 : 네, 단체장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이신 거죠?
후보님 이 질문 꼭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화제가 되고 있는데 정 후보님 가족들 말이죠, 사모님과 따님께서도 이번 지방 선거에 출마를 하셨죠? 이 얘기 좀 간단하게 해주시죠. 
사모님은 어느 선거구에 출마 하신 거죠?

정 : 네, 청주 자 선거구에 출마를 한 거고요.

이 : 시의원 출마 하신건가요?

정 : 네, 시의원 출마 했습니다.
지역은 운천·신봉·봉명2·강서2·오송·옥산에서 4인 선거구입니다. 그리고 우리 큰 딸은 서울 강남 구의원 비례대표로 출마를 하게 됐고요.
근데 사실은 많은 분들이 언론을 보다 보니까 축하한다 이 얘기를 하는데 축하할 일이 아니거든요. 정의당이 비정규직 노동자나 자영업자나 그런 분들로 대부분 구성이 되어 있어요.
생업을 포기하고 사실은 출마를 한다는 게 어려운 상황이고 그렇다고 해서 정의당의 가치와 맞지 않는 후보를 우리가 출마 시킬 수 없는 상황이고 해서 전 지역구에 좀 내고 싶긴 했었으나 여의치 않아서 가족이 이렇게...

이 : 알겠습니다. 그 마음이 충분하게 유권자들에게 전달되리라 믿겠습니다.
후보님, 어렵게 선거 운동하고 계신 거 알고 있습니다. 정의당 잘 될 수 있기를 저희 청주불교방송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정 : 네, 감사합니다.

이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정세영 정의당 청주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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