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정비에 필요한 일부 부품 3D 프린터로 만들어 시범 적용

정부와 발전업계가 올해 말까지 발전소 정비에 필요한 일부 부품을 3D 프린터로 만들어 시범 적용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경기도 시흥 3D 프린팅 제조혁신지원센터에서 발전 공기업 6개사와 발전소 정비부품을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3D 프린터로 만든 부품을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하는 시도입니다.

외국에서는 이미 GE와 지멘스 같은 기업들이 가스터빈이나 경수로의 핵심부품까지 3D 프린터로 제작해 발전사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손상되거나 마모된 부품에 대한 보수 가능성을 확인하거나 밸브 등 일부 소형부품 시험제작을 시도할 뿐 실제 발전소에 적용한 사례는 없습니다.

산업부와 발전업계는 올해 말까지 3D 프린터로 제작이 비교적 쉽고 고장 부담이 적은 부품 2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합니다.

가동용 버너팁과 연소기 노즐 스트레이너 등 안전과 관련 없으며 품질 불량이 발생해도 발전소 가동에 지장이 없는 부품입니다.

이후 추가 기술개발이 필요한 부품 5종을 2020년까지 제작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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