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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승가대학교 교수로 도제 양성에 매진해 온 정인스님이 불교의 5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책 <붓다의 가타부타>를 펴냈습니다.

우리는 한마디로 습관의 덩어리이며, 좋은 습관을 기를 때 행복이 깃든다는 설명입니다.

김봉래 기자가 소개합니다.

 

정인스님의 <붓다의 가타부타>는 불교의 5계를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 계를 지키는 것이 행복을 만드는 비결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5계로 배우는 인생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법’이라는 부제대로 계를 지킴으로써, 좋은 습관을 키움으로써 누구나 행복을 구가할 수 있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인서트1) 정인스님/ 전 중앙승가대학교 교수, 창원 불지사 주지
“부처님의 본래 목적은 삶의 질을 극대화해서 그 극대화 속에 정말 최고의 행복을 추구하는 종교다. 결국 계를 가만히 보면 하나의 좋은 습관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좋은 습관은 그냥 되는 게 아니라 계속적으로 반복하는 게 좋은 습관이다.”

정인스님은 부처님이 이것은 옳다고 밝힌 ‘가타’와 이것은 옳지 않다고 하신 ‘부타’의 기준에 입각해 해로운 행동을 하지 말라는 지지계(止持戒)의 측면과 좋은 행동을 적극적으로 하라는 작지계(作持戒)의 측면을 함께 조명했습니다.

생명을 죽이지 말라는 불살생은 살려 주라, 모든 생명체에 대한 사랑과 연민을 가지고 비폭력을 실천하라는 사회 윤리까지 확대 조명했습니다.

도둑질 하지 말라는 불투도는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위임받은 권한을 넘어 행사하는 권력남용을 하지 마라는 측면까지 설명했고, 불사음은 올바른 성행위를 하라, 불망어는 좋은 언어습관을 가지라, 불음주는 자제력을 키우라는 측면을 함께 조명했습니다.

정인스님은 이 5가지 행동 원칙을 실천하는 사회나 국가는 기쁨이 흘러넘치는 행복한 세상, 극락이 될 것이라는 말로 끝을 맺었습니다.

(인서트2)정인스님/ 전 중앙승가대학교 교수, 창원 불지사 주지
“부처님이 승가를 구성했을 때 본질을 우리는 부단하게 끊임없이 내면의 세계에서 실천하고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통 구증구포, 아홉 번 덖음차의 연구와 보급에 매진하고 있는 묘덕스님의 <아홉 번 덖음차>는 아홉 번 덖음차의 법제 방법이 최초로 공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차를 아홉 번 덖는 법제 방법과 아홉 번 덖음차를 우리는 법, 마시는 법 등이 사진과 함께 소개되고 차 생활의 소회도 서술돼 있습니다.

묘덕스님은 “숙성은 어떤 차라도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라며 “원하는 만큼 충분히 불을 먹은 찻잎이 뜸 드는 과정을 거쳐야 맛도 향도 색도 기운도 만들어진다”고 말했습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취재: 김남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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