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세 나라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중.일 정상회의에선 특히, 3국 정상들이 채택할 공동 선언문과 함께 지난달 판문점에서 열렸던 남북 정상회담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에 대한 지지를 담은 특별 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3국 공동선언의 경우 의장국인 일본이 주도하지만, 특별성명은 우리 주도로 이미 초안 회람이 이뤄진 상황이라며 일본과 중국이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고 있기 때문에, 채택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이 밖에도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 방안과 사이버 안보, 테러 등 분야에서의 협력방안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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