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CTV와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다롄에 머물면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시 주석이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견지와 북미간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지지한다"면서 "영구적인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북한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세계 여러나라들이 북한을 적대시하는 정책을 없앤다면 북한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면서 "비핵화는 실현 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김 위원장이 극비리에 전용열차편으로 베이징을 방문한 지 40여일 만에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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