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전용기편으로 중국 다롄을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이 인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자국산 항공모함의 시험 운항식 참석을 위해 다롄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져, 양국 최고지도자의 회동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복수의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최고위급 인사는 전용기 편으로 다롄 공항에 도착해 중국 측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중화권 매체는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와 동일한 기종인 일류신 62형 비행기가 고려항공 마크가 없는 상태로 다롄 공항에서 포착됐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 중국 네티즌들은 그제부터 다롄 공항과 시내에 대한 교통 통제가 매우 심해졌다는 내용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 소식통은 "북한에서 최고위급으로 보이는 인사가 다롄에 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러 가지 의전 정황상 김정은 위원장일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소식통은 "시 주석이 자국산 항모의 시험운항 참석을 하루 앞둔 어제 다롄을 방문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로 추정되는 북한 항공기도 다롄에서 목격됐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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