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은 국회 정상화 문제와 관련해 "만약 여야 협상이 타결이 안 되면 자신부터 4월 세비를 반납하고 앞으로 국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세비를 받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세균 의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여야 교섭단체 대표와의 정례 회동 모두발언에서 "만약 여야 교섭이 성공하지 못해서 지금부터 장기간 의회가 없는 상태가 지속하면 여기에 대한 책임을 저부터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각 당 원내지도부는 당의 이해관계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고 의사결정을 해줄 때가 됐다"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원들의 사직서 처리는 기간 내에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 국회에서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3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과 관련해 정 의장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로 정말 유감"이라면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만약 벌을 해야 한다면 엄벌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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