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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 고위급 인사가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를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간 고위급 회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는 이번 주 초에 발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고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최고위층 접견설'이 제기됐습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고위급으로 추정되는 인사가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를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습니다.

한 소식통은 오늘 중국이 국내산 첫 항공모함의 시험 운항을 앞두고 북한 고위급 인사를 초청했는데 누군지 확인이 안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다롄시에서는 그제부터 교통 통제가 매우 심해졌고 다롄 공항에서 북한의 고려 항공기가 목격됐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북한의 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전격 방문한 정황이 포착된 데 대해 청와대는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북한이 중국을 지렛대 삼아 북·미 정상회담에서의 협상력을 키우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이번 주초에 될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현재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시기나 장소와 관련해 한미 간 공조가 잘 이뤄지는지에 대해 이 관계자는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충분히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면서도 "공개할 수 있는 내용에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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