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나라다운 나라 만들자고 추운 겨울을 촛불로 녹였던 국민들의 여망을 받들어 쉼 없이 달려온 1년이었다"고 회고하고 "초심을 지켜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마음이 해이해지거나 자만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자며 "처음 출발하던 그날의 각오와 다짐을 다시 한 번 새롭게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호소하면서 "민생추경과 같은 비정치적 사안을 정치 사안과 연계시켜 상정조차 하지 않고 논의를 미루는 것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어버이날'을 맞이해 "국가와 사회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치매국가책임제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치매 어르신 가족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있다"면서 "오는 7월부터 임플란트 본인 부담률을 낮추고 9월엔 기초연금을 25만 원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9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돼, 10일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19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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