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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 10대 종정을 지낸 혜암스님 탄생 100주기를 앞두고, "혜암 대종사문도회"는 스님의 수행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해인사 원당암에서는 큰스님의 본래면목을 엿볼 수 있는 회고록 출간을 기념하는 봉정식이 열렸습니다.

대구bbs 정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공부하다 죽어라”

가야산 해인사 원당암 앞 죽비 모양의 비석에는 혜암스님의 서체를 본 딴 큼지막한 글씨의 이 비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혜암스님의 이 가르침은 스님이 떠난 지금도 커다란 경책이 되고 있습니다.

서릿발 같은 가르침으로 한평생 불자들을 이끈 혜암 스님의 회고록 ‘스승 혜암’ 출간을 기념하는 봉정식이 오늘 해안사 원당암에서 열렸습니다.

회고록은 문도회가 스님 탄생 100주기를 앞두고 스님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편찬한 것으로, 유철주 작가가 스님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고, 올곧은 삶을 직접 목격한 제자와 대덕스님들,재가자를 찾아다니며, 25인의 기억을 담았습니다.

인서트/유철주 작가/ 저도 느낀바도 많고 배운바도 많은데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수행에 대한 간절함, 세상 앞에 당당함, 이것을 우리 현대 불교사에서 가장 잘 보여준 어른이 아닌가...

출간 봉정식에서 후학들은 출가수행자로서의 본분을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키려 노력했던분으로 스님을 회고했습니다.

인서트/성법스님/혜암대종사문도회장/ 끝없이 신심을 일으켜라. 또 두 번째는 지장보살과 같은 큰 원력을 세워라.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어려움이 오더라도 물러서지 말고, 불굴의 정신을 가지고 수행에 임해라.

인서트/원각스님/해인총림 방장/스님이 말씀하신 열심히 정진하고, 맡은바 일을 열심히 하고, 또 어떤 일을 할 때 이치에 맞고 경우에 맞게 신심을 공심으로 화합한다면 이 어려운 난국을 잘 극복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혜암당 성관스님은 한국불교의 선맥을 계승한 선사로 일종식과 장좌불와의 참선수행으로 산중의 모범이 됐으며, 해인총림 방장과 제10대 종정을 역임했습니다.

평생을 간화선 수행을 통한 정진일념으로 보낸 스님의 삶은 오늘날 올바른 수행자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인서트/혜암스님 생전 육성법어/조계종 10대 종정/전 해인총림 방장/하나에서 이렇게 움직이고 있다. 하나가 무엇이냐. 나의 진몸 참 모습, 나의 참 모습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정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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