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지적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현지시간 5일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위성 발사도 명확한 위반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의 이런 입장은 북한이 지난달 21일 발표한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서에 위성 발사 중단 약속도 담겨 있는 것으로 이해하느냐는 이 방송의 질의에 답하면서 나왔다고 이 방송은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0일 개최된 당 전원회의에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 중지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결정서를 채택하고, 이를 다음날 관영 매체를 통해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