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조9천억 원 규모로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계류 기간이 오늘로 한 달을 넘겼습니다.

정부가 지난달 6일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은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해외 출장' 논란과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 문제 등으로 여야 기 싸움이 이어지며 논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기간 국회 파행의 여파로 추경은 관련 상임위원회 10곳에 지난달 6일 회부는 됐으나 아직 한 곳에서도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투쟁 닷새째인 오늘 오후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개최합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조건 없는 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특검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 김 원내대표의 단식투쟁과 천막농성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지난 5일 발생한 김 원내대표에 대한 기습폭행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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