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큰법당 준공식,삼존불 점안 봉불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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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산사가 지난 2014년 화재로 전소된 법당을 4년만에 복원해 여법한 기도도량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제주시 한림읍 한산사는 오늘 큰 법당 준공식과 새롭게 부처님을 모시는 삼존불과 탱화 등의 봉불 점안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한산사 법당에 주불로 석가모니불 주불과 협시보살인 보현과 문수보살이 봉안됐다.
관음사 조실 종호 스님이 점안식에서 점필의식을 하고 있다.

점안 법회에는 제주 관음사 조실 종호 스님이 증명 법사로 나섰고 큰 법당에는 주불로 석가모니불이, 협시불로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각각 봉안됐습니다.

조실 종호 스님은 “한라산 정상에 흰구름이 일어나고 시절 인연이 돌아와서 한산사를 중창하고 삼존불을 봉안하니 꽃과 풀은 서로 웃고 새는 노래하는 구나”라는 법어를 내렸습니다.

법요식에서 조실 스님이 법어를 내리고 있다.

제주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은 격려사에서 “화마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상처에도 새살이 돋듯이 한산사 중창불사에는 화마보다 더 강하게 일었던 전국의 사부대중의 따뜻한 손길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산사 주지 금강 스님은 참석해준 사부대중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4년전 화재 당시의 일이 떠오르는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제주 한산사는 지난 2014년 6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법당과 요사체 등이 소실돼 그동안 복원 불사가 진행돼왔습니다.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한산사 주지 금강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귀포불교문화원 연꽃합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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