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 관할, "강대국 간 경쟁시대 복귀"

미국을 주축으로 한 서방과 러시아 간 긴장이 고조되는 '신냉전' 구도가 뚜렷해진 가운데 미국 해군이 점증하는 러시아의 잠재적 위협에 대처하려고 제2함대를 7년 만에 부활시켰습니다.

미국 해군은 북대서양을 관할하는 제2함대를 재편성한다고 AFP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이 어제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1년 해체된 이후로 7년 만입니다.'

2함대는 버지니아 주 노퍽 해군기지에 사령부를 두고, 북대서양 지역의 군함과 군용기 등을 총괄하게 됩니다.

사령부 본부를 먼저 꾸리고 다른 함대에서 차출한 항공모함을 비롯한 군함, 항공기, 병력 등을 배치받을 전망입니다.

2함대는 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인 1945년 12월 제8함대 산하 제2임무부대로 출범했다가 1950년 2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지원을 목적으로 2함대로 격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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