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국 가운데 17위, 압도적으로 긴 노동시간이 낮은 생산성 '원인'

우리나라 노동 생산은 시간당 34달러 수준으로 OECD 국가 가운데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OECD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시간당 노동생산(GDP)은 34.3달러로 지난해 시간당 노동생산 통계가 집계된 OECD 회원국 22개국 가운데 17위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보다 시간당 노동생산이 낮은 국가는 포르투갈, 헝가리, 에스토니아, 그리스, 라트비아 등 5개국이 전부입니다. 

우리나라의 시간당 노동생산은 1위인 아일랜드 88달러의 38% 수준에 불과합니다.

우리와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비슷한 스페인 47.8달러와 비교해도 크게 낮은 편입니다.

선진국과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 경제규모지만 유독 시간당 생산 순위만 뒤로 처지는 것은 생산성 부진과 함께 한국의 유별난 야근 문화가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OECD 기준으로 2016년 우리나라의 1인당 연평균 노동시간은 2천69시간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인 1천764시간보다 무려 305시간 더 많습니다.

가장 노동시간이 적은 국가는 독일로 1천363시간에 불과했고 프랑스의 노동시간도 1천472시간으로 역시 OECD 평균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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